창호기술 : 높아진 노후주택 난방비 부담, 창호 개보수 시장 경쟁력 높이는 창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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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3월20일 14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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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노후주택 난방비 부담, 창호 개보수 시장 경쟁력 높이는 창호업계
노후주택 창호 교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에 맞춰 신제품 출시 활기
올겨울 전기 및 가스비 인상과 고물가로 난방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노후주택의 에너지절감을 실현시켜주는 창호 교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창호기업들은 최근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가벼워진 소비자 지갑을 고려해 품질과 경제성을 갖춘 창호 개보수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출시와 대리점 역량 등을 강화시키며 창호 개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난방비 이슈 부각되며 관심 받는 노후주택 창호 교체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며 국내 전국 건축물의 40%가 준공 이후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이며 그중에서도 주거용이 49.1%로 가장 많다. 주거용에서 노후 건축물은 서울이 50%에 달하며 수도권은 38.7%, 지방은 52.9% 수준이다.

건물은 사용연한이 지날수록 에너지 성능 및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파트를 포함한 노후주택은 한파에 취약, 외풍을 막지 못해 추울 때 실내 온도를 높이려면 신축에 비해 훨씬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올해 1~2월 지은지 30여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서 난방비 폭탄을 맞은 사례를 흔하게 접할 수 있었다. 노후주택에서 가장 확실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오래된 창호를 교체해 에너지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노후주택에 적용된 오랜 된 창호는 모헤어 등 부자재 마모로 인해 외부의 바람과 냉기가 유입되고 밀폐가 되지 않아 겨울철 난방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최근 가스료 및 전기세 급등으로 겨울철 난방비와 여름철 냉방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열손실이 높은 노후주택의 창호 교체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노후주택 창호 교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인지도는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 노후주택 증가로 인한 시장 변화에 맞춰 국내 창호업계 주요업체들이 2010년대 초중반부터 홈쇼핑과 전시장 운영, 노후 아파트 단지행사 등 개보수 창호 시판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좁히며 창호 교체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와 내부를 막아주는 가장 중요한 창호도 보통 약 15년 가량 장기간 사용하면 부자재 마모로 성능이 저하된다”라며 “오래된 창호를 교체하면 단열과 소음차단 효과가 높아져 냉난방비 절감은 물론, 내풍압성과 수밀성도 향상돼 외부 충격이나 태풍과 같은 날씨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고 새집 같은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창호 개보수 시장 위축됐지만 반등 신호도 나타나

지난 2013년경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정책 시행 후 창호 교체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줄면서 창호 교체 개보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창호 개보수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주택 매매거래량이 약 128만 건으로 관련 자료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많아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띄며 창호 교체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줄어들면서 창호 개보수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금리 인상으로 주택 매매거래량이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해 창호 개보수 시판시장이 크게 위축됐었다.

그린리모델링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는 “창호 개보수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창호를 직접 선택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높은 제품들이 주로 적용된다. 지난 몇 년간 개보수 창호 시장에서 일을 많이 해 매출성장을 이뤘는데 지난해는 일량이 평년대비 반으로 줄어들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일이 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올해도 경제침체로 힘든 한해를 보낼 것이 예상되지만 긍정적인 지표도 나타나 지난해보다는 창호 개보수 시장이 좀 더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면서 고금리 영향으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과 맞물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 창호 개보수 시판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첨부한 그래프 적용)

다행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매수심리도 살아나 주택 매매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약 1400건으로 부동산경기가 좋았던 전년 동기 1098건보다 약 25% 이상 많았으며 지난해 12월 838건과 비교하면 약 65%가 늘었다.
반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빌라 전세 사기 사건으로 인해 빌라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연립과 다세대를 포함한 빌라 거래량은 올해 1월 1100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여 2008년 11월 이후 역대 최저수준으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제도와 업계 노력으로 노후주택 창호 개보수 시장   

창호 개보수 시장의 성장을 이끈 건 정부 정책과 국내 창호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소비자를 상대로 서비스 질을 높였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3년경부터 시행된 그린리모델링 제도가 대표적이다. 그린리모델리링을 활용하면 최저 0%대 금리로 최장 60개월에 걸쳐 창호 교체 비용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9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로, 냉난방비를 최저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고단열 창호가 지원 대상이다.

현재 창호 교체와 관련,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건자재기업, 건축설계, 전문건설업, 종합건설업 등 전체업종에 총 857개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실적을 갖고 있는 기업은 약 168개 기업이다. 실적을 갖고 있는 168개 기업중에서 전문건설업이 70개 기업, 건자재기업이 50개 기업이며 지역별로 서울 및 수도권에 67개 기업, 경상권 43개 기업, 전라권 38개 기업, 충청권 28개 기업,  강원도 4개 기업이 위치해 있다.

그린리모델링과 함께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건물 에너지 성능개선,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시에서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사업을 통해 융자를 지원한다. 10년 이상 경과한 주택과 건물을 대상으로 고단열 창호 교체를 통해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부 정책과 함께, 하루에 창호 교체를 마무리 하는 원데이 시공 도입도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과거 창호 교체는 기존에 있던 알루미늄 및 목재 등 오래된 창호를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창틀과 유리를 끼워야 하기 때문에 보통 2~3일이 걸려 소비자들에게 대공사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2012년경 업계에서 리모딜링 시장 확대에 따른 창호 개보수 역량을 강화하며 하루 만에 창호 철거와 시공을 끝내는 원데이 시공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창호 교체에 대한 막연한 부담을 덜어주었다.

원데이 시공으로 창호 교체가 대공사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살고 있는 집에 거주하면서 쉽게 부분 공사로 창호 교체 수요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리점 역량 강화 및 개보수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출시로 경쟁력 높여   

국내 주요 창호기업들은 아파트 특판시장이 물량 감소로 올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가 예상됨에 따라 창호 개보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 확대 및 대리점 역량을 보다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KCC는 창호 유통 이맥스 클럽을 통해 자사 창호 유통 대리점의 우수한 품질을 안정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지난해 30개사에서 최근 신규 19개사가 추가돼 49개사로 확대 운영하며 고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을 강화시키고 있다. 창호 유통 이맥스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KCC의 엄격한 품질 심사과정에 통과해야 한다. KCC가 요구하는 기준 이상의 표준 설비를 보유해야 하며, KCC가 인증한 원부자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증가하는 주택 리모델링 개보수 수요에 대응하면서 창호 브랜드 휴그린의 시판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단위 대리점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금호석유하학 휴그린은 매년 장애인시설 창호 교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대리점 역량 강화, 대리점 확대와 함께 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가벼워진 소비자 지갑을 고려해 품질과 경제성을 더한 창호 개보수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출시도 활기를 띄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창호 개보수 시판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발코니창 베스트(BEST) 시리즈에 기능성 및 경제성을 강화한 ‘뉴베스트 140/250’을 새롭게 출시했다.

베스트 시리즈는 LX하우시스 정품 자재 사용과 체계화된 시공법으로 고품질 창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LX하우시스 시판시장 대표 브랜드이다. ‘뉴베스트 140’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품질과 기능성, 디자인을 향상시켰다. 기존 베스트3 제품 대비 레일 구조를 개선해 빗물 등의 유입을 최소화했으며 바폭을 넓혀 내구성도 강화시켰다. 물막이턱 두께와 레일 Gap도 증가시켜 수밀성을 확보했으며 이지오픈 핸들을 적용해 적은 힘으로도 쉽게 창문을 여닫을 수 있고 벌레 유입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방충배수캡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해 하반기 높은 단열 성능에 가성비를 더한 ‘홈씨씨 윈도우 5i’를 선보였다. 홈씨씨 윈도우 5i는 프리미엄 창호인 ‘홈씨씨 윈도우 5’의 단열 성능은 유지하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주요 기능만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제품이다.

넓은 폭의 창틀 적용 등으로 이중창 적용 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수준의 단열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은 가스켓 마감으로 디자인 요소도 강화했다. 여밈대 부위의 기밀성능 강화를 위한 마감캡, 레일의 파손을 방지해 주는 L자형 스토퍼, 잠금표시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핸들 등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최신 부자재도 함께 적용됐다.

현대L&C는 창호 개보수 및 시판시장에서 기본적인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있는 보급형 완성창 신제품 ‘현대L&C 윈도우H-3’를 출시할 예정이다. 단창 132㎜, 이중창 252㎜로 유리 두께는 22mm, 24mm 적용 가능하다.

적은 힘으로 쉽게 창을 열 수 있는 이지오픈 기능을 적용했으며 특수 용접방식으로 이음매에 사상라인이 거의 보이지 않고 창짝 여밈대의 모서리 부분을 곡면 처리해 완성도 높은 외관을 구현한다. 모헤어와 가스켓의 4중구조로 외풍 및 틈새바람을 막아주어 기밀성을 향상시켰으며 시스템창호에 적용되는 양면 가스켓 타입의 실리콘이 없는 구조이다. 창틀의 배수홀에 벌레방지캡을 설치하여 배수홀을 통한 벌레유입을 방지한다.

이건창호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시장을 겨냥한 PVC 인테리어창 '에코시리즈'(ECO Series)를 선보이고 있다. 에코시리즈는 E7, E5, E3 등 총 3개 라인 6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E7는 주로 고급 단독주택이나 최고급 아파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창호의 핵심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세미시스템(Semi-System)창이다. E3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실용성 모두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를 공략한 제품이다. 유리와 창틀의 결합 부위에 실리콘 마감 대신 EPDM 가스켓을 사용해 변색이나 곰팡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건창호는 에코시리즈에 대해 내창 제외 발코니창 전제품 부자재를 리뉴얼할 계획이다. 올해 3월 1일부터 적용될 부자재들은 컬러와 형태, 마감 등에 있어 통일된 형태의 디자인과 고풍압 대비 강화된 구조성능, 강화된 코너 창짝 충격흡수 기능 등 기능성 부자재 도입으로 성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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