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의 중심으로 자리잡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전시장에서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가 개최됐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6개 국가 건설 관계 기관이 주관하며, 전시주최기업 메쎄이상이 운영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239개 기업이 참여해 727부스를 구성했다. 전년도 대비 20% 증가한 참가기업과 부스 수로 스마트건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탈현장 시공(Off-Site Construction),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자동화, 스마트 안전 기술, 드론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건설산업의 첨단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이번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는 AI 기반의 스마트 기술이 주목받았다. AI 기술은 건설산업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전반에 걸쳐 활용되며, 정부도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3년 7월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함께 추진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향 아래 건설업계와 학계, 공공기관이 협력해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조성하는 협의체다.

커튼월 정밀 시공 로봇, 수평 바닥부 자율주행 도장 로봇, 모듈러 시스템 기술 한자리에

창호 업계와 관련해 전시회에 소개된 주요 기술들을 살펴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소개한 커튼월 정밀 시공 로봇이 인상적이었다. 이 로봇은 고위험 작업인 커튼월 시공을 로봇을 활용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커 및 비전 인식 기반 커튼월 자재 위치 추정 및 유압식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한 시공 자동화 기술이다. 로봇에 대한 진행 현황은 지난해 12월 커튼월 시공 자동화 개념 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10월 커튼월 정밀 시공 로봇 개발 후 앞으로 현장 시범 적용 및 기술 고도화 작업을 거친 후 상용화가 예상된다.

KCC에서 선보인 수평 바닥부 자율주행 도장 로봇도 관심을 모았다. 이 기술은 건축물 바닥부위 코팅 도장작업 기능의 자율주행 도장로봇으로 자제 전력 200㎏ 도료 탑재, 도료 공급 펌프 탑재로 도장 전용 특화 Application 공법을 적용했다. 기술의 기대효과로는 도장작업자 안전 환경 개선, KCC 전용 도료 적용으로 균일한 도장품질 확보, 도장 생산성 향상 등이 있다.

탈현장 시공(Off-Site Construction)과 관련한 모듈러 시스템도 선보였다.
㈜유창은 지속가능형 친환경 미래건축시스템 유비스타 모듈러 시스템을 소개했다. 유비스타 모듈러 시스템은 규격화 표준화된 스마트한 건축시스템으로 현장작업과 공장의 모듈러 제작과정이 동시에 진행되어 획기적으로 공기를 단축할 수 있으며 현장 반입 후 안전성이 입증된 볼트접합시스템으로 시공되어 설치 및 해체가 용이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