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통구조 변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대기업을 위주로 국내 창호업체들은 기능성 유리등을 접목한 단열효과가 우수한 에너지 절감형 창호 개발로 차별화를 이루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알루미늄 창호 업체들 역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신재생 BIPV 창호와 방폭창 시장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012년 창호제품에 에너지효율등급 라벨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창호산업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창호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는 의무규정으로 강제성을 갖고 있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반드시 제도를 지켜야 한다. 물론 초기 내창까지는 적용이 안 되고 외기에 직면한 외창만 적용되지만 창호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발코니 창이 외창이란 점을 감안할 때 창호업체에서는 이에 대비한 전략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창호업체에서는 대기업과 중소업체별로 서로 다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오랜 경기 불황과 2012년 창호의 에너지 효율등급제도 시행을 앞두고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는 창호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대응전략과 최근 창호시장에 불고 있는유통구조의 변화등을 정리해 봤다.
PVC 창호시장, 2008년 후 감소세 지속
에너지 절감 신제품으로 명맥 유지
국내 주택건설 붐과 함께 IMF 이후 전성기를 구가했던 PVC창호 시장이 최근 위축되고 있다. 2008년 상반기 10만톤까지 달했던 연간 시장규모가 2009년에는 26％ 감소하더니, 2010년 올해까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PVC창호 판매량은 총 7만9832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만1681톤에서 2.3％(1849t) 감소했다.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3분기도 상반기와 시황이 달라진 바가 거의 없어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 PVC창호 대기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8만t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대기업들의 기능성 창호 덕분에 감소세가 적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제조업체들의 신음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PVC창호 원재료가격의 상승으로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PVC레진 가격은 올 3월 t당 150만원를 돌파한 이후, 상반기까지 단기간에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VC레진뿐만 아니라, PVC재생 분말, PVC스크랩 등의 주요 원재료의 가격도 매월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원재료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부 포함하기도 쉽지 않다. 국내 창호시장의 경우 건설사 특판을 통한 공급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창호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기능성 판유리 가격상승까지 고려한다면 원가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나마 에너지 절감 창호 등 기능성 제품 덕에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대기업을 위주로 국내 PVC 창호업체들은 기능성 유리등을 접목한 단열효과가 우수한 에너지 절감형 창호 개발로 차별화를 이루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알루미늄 창호 업체들 역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BIPV 창호분야와 방폭창 시장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012년 창호제품에 에너지효율등급 라벨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창호산업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창호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는 의무규정으로 강제성을 갖고 있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반드시 제도를 지켜야 한다. 물론 초기 내창까지는 적용이 안 되고 외기에 직면한 외창만 적용되지만 창호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발코니 창이 외창이란 점을 감안할 때 창호업체에서는 이에 대비한 전략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VC 창호 대기업 - 에너지 절감 고기능성으로 창호로 차별화
창호로 빼앗기는 열만 잡아도 에너지의 15%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창호에 대한 단열성능 강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2012년 시행예정인 창호의 에너지효율등급 제도 도입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피할 수 없는 당면과제로서 이미 국내 창호시장을 선도하는 대기업에서는 관련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오면서 현재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창호단열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PVC 창호시장은 LG하우시스, KCC, 한화L&C 등 소위 빅3업체의 점유율이 8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금호석유화학이 본격적으로 창호시장에 참여하면서 이들 4업체 대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지리라 예측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침체된 현 PVC 창호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창호의 에너지 효율등급 시행에 발 맞춰 단열과 기밀, 차음 성능의 형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단열성과 차음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면서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성 유리와 특수소재의 간봉, 크립톤 가스를 사용한 유리를 사용하면서 정부의 녹색성장 시책에 부합해 전체적인 창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 업체는 창호시장에서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국적인 유통망, 건설사를 상대로 한 특판 영업의 우위,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 막강한 브랜드 파워 등을 내세우며 중소업체와는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준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기술력이 높은 제품이 큰 경쟁력이다. 특히 LG하우시스는 최근 ‘진공유리’ 신제품까지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유리와 유리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든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에 공기의 흐름이 없어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유리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을 억제하고 차음성 효과가 우수한 제품이다. 진공유리의 열관류율(W/㎡K)은 0.57로 22mm로이복층유리가 1.8의 열관류율을 나타내는 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그만큼 열손실이 적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이건창호와 유리업체들에서 진공유리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업체 - 시장상황 관망, 대기업과는 차별화된 시장 공략
중소업체들은 대기업과 차별화된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변화에 맞춰 트렌드에 부합하는 에너지효율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중소업체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시행예정인 창호의 에너지효율등급 시행에 있어서도 아직까지는 시장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PNS더존샤시와 영림화학, 중앙리빙샤시 등 일부 경쟁력을 갖춘 중소업체에서는 제도시행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PNS더존샤시는 이 같은 이유로 지난 9월 기업부설연구소를 건립해 제품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에서는 아직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체에서 1등급 수준의 창호를 제작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중소업체의 경우 제품이 가장 많이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3등급 수준의 창호를 개발해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는 5등급 수준까지는 어떻게 든 맞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도시행에 해당되는 제품은 외기에 직면하는 발코니 창과 같은 경우로 한정돼 있고 제도 시행에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시장상황을 관망하면서 대응한다는 게 중소업체의 입장이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 대응을 해도 특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일부 몇몇 중소업체를 제외한 업체에서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대기업의 제품군과 겹치지 않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차별화를 이뤄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알루미늄 창호 시장 역시 에너지효율등급 제도 시행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건창호 관계자는 “관련 제도 시행으로 대비책을 모색하고 있다. 알루미늄 창호의 단열 기술이 많이 향상됐지만 소재 특성상 PVC창호에 못 미치는 건 사실이다. 기능성 유리 등을 접목해 단열수치가 향상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알루미늄 창호업계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이 시행되면 알루미늄 창호업계가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주거형태가 고층건물로 이루어지면서 알루미늄 창호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에 있지만 제도 시행으로 타격을 받지 않을까 조심히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최근의 알루미늄 창호 기술은 단열기술이 향상돼 이미 수준 높은 고급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PVC 소재의 단열성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알루미늄 창호업계에서는 고사양의 부자재 접목과 고기능성 유리를 접목시킨 창호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부가가치가 높은 BIPV시장과 방폭창 사업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도 하다. LG하우시스와 이건창호, 알루텍, KCC와 같은 업체는 이미 BIPV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BIPV시장은 민간건설사에서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BIPV시장은 정부주도형 성장으로 공공건물 적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GS건설, 한화건설, 대림건설, 코오롱건설 등 민간건설사에서 경쟁적으로 친환경 공동주택 컨셉을 홍보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태양광 적용방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관계자들은 BIPV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방폭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치열하다. 이건창호와 남선알미늄에서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 들었던 방폭창 시장은 이후 동양강철과 LG하우시스가 참여했으며 지난 8월에는 알루텍이 세계 최고의 방폭창 업체 아르팔과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방폭창 시장에 참여했다. 국내 방폭창 시장은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2012년 이후로 예정된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이전 사업에서 해당 부문만 약 3,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괌, 오키나와 등 해외 미군기지 재배치 및 보수 련 부분을 포함하면 미군기지 관련 시장만 약 6,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창호 유통시장 구조도 변화의 바람 감지
완성창 유통 구조 관심, B2C마케팅 강화
오랜 기간 창호업계에 불황이 지속되고 2012년 시행을 앞둔 창호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로 인해 국내 창호시장의 유통구조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창호시장의 유통구조는 프로파일 업체에서 시공대리점, 공업사 등으로 이어지는 시판 및 특판 구조로 이루어져 왔다. 앞으로도 단시간에 이 같은 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창호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제도 시행으로 ‘KS F 3117'에 부합하는 ’창세트‘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는 전문 실험기관의 성능테스트를 통해 제작된 창세트에 등급 라벨을 부착해 시공업체나, 건설업체, 대리점등으로 공급하는 방식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프로파일 공급업체에서는 각 지역의 거점마다 전문 제작 대리점을 두거나 직접 완성창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라인을 갖추면서 도심의 완성창 전문 대리점을 강화 시켜 소비자에게 직접 창호를 공급하고 제작에서 시공,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구조로의 변화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하지만 프로파일 업체에서 완성창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라인을 모두 갖춰버리면 기존 제작 대리점들의 일이 줄어들 수도 있어 이와 같은 정책에 반발하는 대리점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이유로 압출업체에서는 전국의 거점별로 규모를 갖추고 대표할 수 있는 전문제작대리점을 두고 이곳에서 제작된 창호제품을 시공 및 판매 대리점으로 유통시키는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창호시장을 선도하는 LG하우시스의 경우 시장상황에 맞춰 정책을 변화시키면서 제품이나 시공, 사후 관리까지 일관성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 이미 완성창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하우시스에서는 전국적으로 10여개 정도의 완성창 제작업체를 전국 지역별로 두고 집중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전국의 유통점, 등록점 등 400여개의 대리점이 하던 일을 10여개 업체가 하게 돼 비효율적인 설비를 정리하면서 품질을 강화 할 수 있으며 더불어 규모나 시설을 대형화 시켜 100%이상의 공장 가동율을 확보 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원가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 본사차원에서도 품질이 검증된 완제품을 공급해주니 품질이 좋아져 LG하우시스 브랜드 이지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창호시장이 그동안 특판 시장 위주로 형성되면서 건설사 및 설계자가 자재를 선택 해 창호업체에서는 스펙영업이 활성화됐지만 앞으로는 건축주와 일반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어서 관련업체에선 일반인을 상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 마케팅 관계자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품질 제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B2C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소바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상반기에도 서울시에서 주관한 에코마일리지 제도 등에 참여하는 등 B2C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호 에너지 효율등급제도 시행 우려반, 기대반
등급 수치 두고 대기업과 중소업체 양극화
한편 창호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를 두고 창호업계 및 건설업계의 의견이 아직까지도 분분하다. 등급제 대상이 창호 완제품에 한정된 부분, 1등급 기준이 열관류율(열전도율) 1.0W/㎡K 이하로 엄격해진 부분 등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
등급제의 핵심은 대상범위를 우선 창호 완제품(유리, 프레임, 가스켓을 모두 포함)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건축물 외부로 돌출되는 완제품만 해당한다. 거실과 베란다 사이의 내부창, 욕실창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최근 높은 에너지효율성을 자랑하며 각광받고 있는 커튼월(Curtain Wall)도 창호 완제품에 해당되지 않아 제외했다.
문제는 많은 건설업체가 창호 시공시 유리와 프레임을 분리 발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PVC창호 제조업체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최대 80％에 달하는 건설업체들이 창호와 유리를 분리 발주를 하고 있다. 이대로 시행된다면 등급제가 무용지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 역시 유리와 프레임이 따로 발주될 경우 완제품의 기밀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상범위 밖의 제품들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1등급과 5등급의 수치에 대해서도 대기업과 중소업체의 입장차가 뚜렷해 반응이 갈리고 있다.
지난 9월 수정돼 확정된 수치를 살펴보면 1등급이 열관류율 1.0W/㎡K으로 가장 낮고 엄격하다. 2등급은 1.4W/㎡K 이하, 3등급은 2.1W/㎡K 등으로 구분돼 있다. 5등급은 3.4 W/㎡K 등급으로 5등급 이하의 창호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된다.
이와 간련 1등급 기준에 대해서 대기업과 중소업체 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대형업체에서는 현재 정해진 1.0W/㎡K보다 기준이 한층 엄격해져도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선진국의 단열성능을 보이기 위해서는 0.8W/㎡K까지 내려야 한다는 의견까지 보이고 있다. 대기업에서 최근 개발하고 있는 진공유리, 삼중 로이유리 등의 제품도 향후 1등급을 취득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들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는 단열수치를 더욱 낮춰도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소업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일반 로이유리의 단열성능은 보통 1.8W/㎡K 정도다. 3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즉 이대로 가다가는 창호시장이 일부 대형업체에게만 유리하게 흘러갈 게 뻔하다는 의견이다. 한 알루미늄창호 제조업체 관계자는 “1등급과 3등급 제품의 제조원가는 현저하게 차가 난다”며 “아직 1.8W/㎡K 정도의 열관류율을 충족하는 제품도 국내서는 적용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 유철수 기자 |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