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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창호는 단열성과 기밀성의 우수한 점을 바탕으로 고효율 에너지 창호란 인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창호가 건축물 에너지 등급제와 2012년 7월 시행예정인 창호 에너지효율등급 시행 등을 앞두고 최근 건축물 에너지 정책에 걸 맞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시장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창호 시장이 녹색성장이 가속화되는 현시점부터 앞으로 몇 년간은 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대부분의 고급 아파트는 삼중유리를 적용한 시스템 창호의 적용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대다수의 건설사가 발코니 이중창을 선호했던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상태이다.
창호 업체에서도 고성능 자재를 적용하는 시스템 창호가 수익성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시스템 창호시장의 활성화를 반기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형 창호시장이 성장하면서 시스템 창호를 비롯한 관련 제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시장 성장세가 예측되는 시스템 창호는 제품기능의 다양성과 기밀성, 고급스러움, 고층건물에 적합한 내풍압성으로 최근 녹색성장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이다”며 “유리자체가 고기능화 되면서 시스템 창호의 단창 고기능화로 가야 실내 공간 확보가 유리해지고 디자인의 차별화가 가능해 제품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단열만을 위해 투박한 이중창으로 시공하면 창호기술의 발전은 없다. 시스템 창호 시장이 더욱 활성화 돼야 로이유리, 삼중유리 적용이 높아져 유리 기술의 발전을 이뤄내고 창호프레임에 대한 기술발전도 이뤄진다고 본다. 이제는 단순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경쟁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창호시장의 활성화를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주거건물의 고층화로 AL시스템 창호 관심
시스템 창호중에서도 주거용 건물의 고층화로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제품의 적용이 많아 질 거란 분석이다. 한때 전성기를 구가하던 알루미늄 창호는 외환위기가 시작되면서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PVC 창호재가 등장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었다. 하지만 최근 건물이 높아지면서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건물이 늘어나 알루미늄 소재의 창호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알루미늄 창호는 소재 특성상 풍압이 강한 초고층에도 사용할 수 있는 구조 강도를 갖추고 있고 다양한 컬러와 외관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소재이다.
그동안 PVC 창호에 비해 단열성과 수밀성, 기밀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돼 왔지만 알루미늄 창호업체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 같은 단점이 많이 사라진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단열성면에서도 큰 발전을 이뤘다.
이 같은 기술개발이 이뤄지면서 관련업체들은 주거용 초고층 건물이 늘어나는 상황에 내구성과 단열성을 개선하고 고층용 빌딩에 사용하는 커튼월 형태의 시스템 창호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스템 창호 업계 관계자는 “고층화 돼 가는 건축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층에서도 안정적인 강도를 유지하고 고기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은 벌써 이루어져 이미 많은 현장에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단열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옛 말이다”고 전했다.
현재 알루미늄 재질의 시스템 창호를 선보이고 업체로는 이건창호와 LG하우시스를 비롯해 ,동양강철, 남선알미늄, 알루텍, 싸이니티, 경남창호시스템, 원진알미늄, 플러스창호, 신양금속공업 등이 있다. LG하우시스는 2009년 알루미늄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면서 이 시장을 공략하는 고기능성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고 시스템창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공전문 자회사 ‘하우시스ENG’를 통해 시공품질 만족까지 실현시켜 주고 있다. LG하우시스 뿐만 아니라 최근 시스템 창호를 제작하는 업체는 대부분 가·시공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공사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공이 잘못돼 하자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스템 창호 제작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시스템 창호의 제품 및 시공 품질이 떨어져도 수주를 위해 업체 간 저가 경쟁하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제품품질과 시공에 대한 품질 확보가 안 되면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시장구조로 이미 변했다. 시스템 창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품 품질은 물론 가·시공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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