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방화문 업계, 위기를 기회로 시장 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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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0월05일 1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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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문 업계, 위기를 기회로 시장 재편 가속화
고성능 방화문 시장 형성됐지만 양산체재 갖추는 것도 중요

원자재가 상승,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 겪어

2011년 현재 방화문 시장은 업계 추정치로 전국적으로 약 140여개 이상의 방화문 전문제작 시공업체가 있으며 상위 10여개 업체가 약 50%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제품 디자인과 소재 등 기존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시판시장을 비롯 주로 건설사를 상대로 한 특판시장 위주로 영업을 펼쳤지만 현재 특판시장의 수익성이 매우 악화된 상황으로 시판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방화문 시장의 업체 난립이 2000년대 초충반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공급과잉으로 인한 단가경쟁 문제가 완벽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화문 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며 일부 업체들 위주로 기능보다는 저가 제품 공급에 집중해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승하는 원자재가격도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기불황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방화문 업계지만 최근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강화로 방화문 시장도 창호시장과 마찬가지로 고기능성 방화문 시장 형성에 탄력을 받고 있어 현재의 위기를 시장 재편의 기회로 삼고 있는 방화문 시장을 취재해 보았다.     
         
난립됐던 방화문 시장, 2000년대 중후반부터 다소 안정
최근 원자재가 상승과 건축경기 불황으로 어려움 겪고 있어

방화문 업계는 2000년대 초반까지 방화문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저급 제품의 시장공급이 많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난립됐던 방화문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2011년 현재 방화문 제품은 고성능 제품 시장이 본격 형성되며 단열과 같은 기능성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 방화문 업계는 제품의 디자인 등 방화문 외형만의 발전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어려운 경기의 흐름을 따라 방화문의 기능은 등한시 됐고 기업들의 살아 남기식 경쟁으로 그 품질이 날로 떨어져 과연 방화문이 실외 현관문으로 방화문 기능을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짧은 기간 동안 업계가 방대해 진 것이 그 원인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화문 업계는 이후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방화문의 기능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업계의 모든 기업주들이 품질향상에 우선을 두면서 좋은 재질과 견고한 제품, 그리고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완벽한 도장, 단열 및 불연재 사용 등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부가 지난 2003년부터 방화문 제품을 KS규격화 시키면서 그 후 제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 했다는 평이다. 또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방화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져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돼 버렸다. 
그런 사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던 다수의 방화문 업체들은 법규의 강화 및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는 사회 변화를 통해 어려움에 직면했고 이와 반대로 독자적인 제품 개발 능력 및 설비를 갖춘 상위 업체들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 됐다.

이러한 구조 속에 난립돼 있는 방화문 업계는 수익구조 및 기반이 약한 업체들이 대거 정리 됐으며 자연스럽게 업계 재편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상위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제품 개발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방화문 제품의 브랜드화가 방화문 시장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아갔다. 

2011년 현재 방화문 시장은 업계 추정치로 전국적으로 약 140여개 이상의 방화문 전문제작 시공업체가 있으며 이중 금강방화문, 동방노보펌, 삼선CSA, 에스와이, 동영산업 등 상위 10여개 업체가 약 50%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제품 디자인과 소재 등 기존 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시판시장을 비롯 주로 건설사를 상대로 한 특판시장 위주로 영업을 펼쳤지만 현재 특판시장의 수익성이 매우 악화된 상황으로 관련 업체들은 시판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동안 특판시장에서만 활동했던 삼선CSA의 경우 올해부터 자금회전이 빠른 시판시장에 본격 참여하며 전국의 대리점을 모집하면서 특판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방화문 시장의 업체 난립이 200년대 초충반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공급과잉으로 인한 단가경쟁 문제가 완벽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 실제 건축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미분양이 증가해 방화문 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일부 업체들 위주로 기능보다는 저가 제품 공급에 집중해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동폐쇄장치를 열어 놓은 방화문으로 인한 연소 확대 화재가 3년새 46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제 기능을 못하는 방화문으로 인해 연소 확대된 화재는 총 920건에 달했으며 연도별로는 2007년 53건, 2008년 271건, 2009년 296건, 2010년 300건으로 3년새 466%나 급증했다. 올해는 6월말까지 이미 171건이나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1318억원의 재산피해가 있던 것으로 보고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소방활동 시 방화문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해 제기능 못하는 방화문으로 인한 연소 확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상승하는 원자재가격도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방화문 원자재 강판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업체들은 이 같은 원자재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혀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업체에서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강판의 원자재 가격은 2009년부터 폭등해 2010년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올해 6월 20% 정도 더 오른 상태이다. 그동안 강판 가격은 우리나나가 중국이나 일본보다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는 가격경쟁력에서 메리트가 없어 일부 업체에서는 원자재가 폭등으로 인해 중국에서 강판을 수입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세이빙, 방화문 시장까지 영향
단열성능0.57W/㎡K, 기밀성능 0.2㎥/h㎡ 제품까지 개발

이렇듯 경기불황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방화문 업계지만 2000년대 초중반과 비교해 그동안 난립됐던 업체들이 정리되고 방화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전환되면서 기능성 위주의 방화문 시장이 도래해 시장 성장의 긍정적인 요소도 갖고 있다. 더불어 최근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강화로 방화문 시장도 창호시장과 마찬가지로 고기능성 방화문 시장 형성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어 오히려 현재의 위기를 시장 재편의 기회로 삼을 시기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동안 문의 단열성능은 법적 최소 성능기준인 3.0~3.4W/㎡·K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밀성능의 경우에는 별도의 성능기준 값이 제시돼 있지 않아 일반적으로 5등급 이상의 낮은 기밀성능을 확보했던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면서 내년 2012년 7월부터 시행될 창호의 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당장은 아니지만 방화문도 차후 등급제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상위 업체를 위주로 고성능 방화문 제품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활개를 띄고 있다.
이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는 창호의 등급제와 관련 에너지 절약 및 범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일련의 제도와 정책에 발맞춰 추후 방화문 제품의 등급제 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화문 관련 협회 (사)대한방화문협회 역시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조하며 방화문의 등급제 시행에 협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현재 방화문 업계는 무질서한 가운데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고효율에너지 인증 획득 업체들은 정부에 의해 제도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다. 에너지효율등급제도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방화문의 등급제 포함과 고효율기자재 인증제도 등에 모든 업체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생각하면 이 같은 제도 변화가 업계 발전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장변화를 예상하듯 이미 방화문은 2009년 하반기부터 고효율기자재 인증 품목에 추가되면서 2011년 9월 현재 11개 업체에서 26모델의 제품으로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으며 관련 올해에만 11개 모델의 제품이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획득해 업체의 인증 획득 속도 역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증업체를 살펴보면 건축물 에너지 세이빙 관련 정부 정책 과제를 많이 수행하고 있는 (유)에스와이에서 8개의 모델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다음으로 동방노보펌이 5개 제품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금강방화문, 신흥강판이 3가지 제품으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밖에 현대테크닉스, 삼선CSA, 금진건철, 동영산업, 창진금속, 대동철강공업, 성광특수금속이 각각 1개 제품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 중 단열성능과 기밀성능이 가장 낮은 제품은 에스와이에서 개발한 초단열 강철제문 고기밀성 단열으로 글라스울과 초고단열복합자재를 사용해 단열성능 0.57W/㎡K, 기밀성능 0.2㎥/h㎡의 성적을 받은 제품이며 대게는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제품의 성능은 단열성능 1.2W/㎡K 수준과 기밀성능 0.5 2㎥/h㎡수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수치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업체에서 방화문의 단열성능을 강화하는 방법은 주로 내부 충진재의 차별화와 방화문 프레임을 두껍게 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내부 충진재 적용과 개발이 보다 활발한 편이다. 

폴리우레탄과 압축 스티로폼 같은 자재를 사용하거나 가격이 비싼 그라스화이바, 폴리에스테르, 우레탄 발포 자재를 사용하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하니콤의 경우에는 최근 10셀~8셀의 하니콤 제품에 2차 가공 기술을 개발하면서 방화문의 성능을 확보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암면과 대등한 내열 및 단열성이 있는 장섬유 특유의 X-glass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소재는 용융점이 1200℃ 정도인 우수한 재료로서 현재 미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보급이 시작단계에 있는 제품이다. 더불어 디자인적인 요소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피봇힌지나 경첩타입은 장식물이 외부에 노출돼 외관이 미려하지 않은 단점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압힌지 타입의 매립형 유럽형 유로힌지를 장착해 디자인을 개선시킨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KS와 관련해서는 2011년 현재 문세트 KSF 3109 강철제 소재로 KS인증을 받은 업체는 금강방화문, 동방노보펌, 에스와이, 동영산업, 국일도어테크, 현대테크닉스, 삼선CSA 등 18개 업체가 KS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KS 인증 획득 시 적용받는 KSF 3109가 개선될 예정이다. 주요개정 내용은 기존의 방화, 단열, 차음성능에 방범성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성능은 충격과 일정한 힘에 견디는 것 외에 사람이 실제로 여러 가지 도구로 침입을 시도하고 그 시간을 측정해서 등급을 매기는 방법도 포함된다. 피벗 힌지문의 방범성능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능 방화문 개발도 중요하지만 양산체재 갖춰야

이렇듯 고성능의 방화문 제품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지만 일부 관련업체에서는 최근의 고효율기자재 인증서 획득하는 제품의 성능이 너무 높아 실제 방화문 시장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제품의 성능이 우수하면 그만큼 그에 따른 생산단가의 상승이 발생될 텐데 제품 가격을 시장 상황에 맞출 수 있느냐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성능의 방화문 제품 양산체제를 갖추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란 얘기다.

이와 관련 업체 관계자는 “최근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획득하는 방화문 제품의 성능수치를 보면 매우 우수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 게 분명하다. 기술력은 분명 인정받고 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제품들이 얼마나 실용화가 될 수 있느냐는 문제이다. 제품 가격과 생산성을 고려하면 양산체제를 갖추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업체들이 단열 성능만을 낮춘 고기능성 방화문을 개발하고 시험성적을 획득해 상징적인 요소로만 제품이 개발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생산성에 문제가 있는데 전시용으로 고성능 방화문 제품을 개발해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한방화문협회 창립 2주년, 업계 목소리 전달 역할 톡톡히

한편 지난 2009년 7월 창립하고 올해로 2주년을 넘어 본격적인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사)대한방화문협회는 최근 2대 회장 (유)에스와이 김기현 회장 체제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협회는 지난 2년간 경북과 부산, 호남, 강원 등지에서 지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국회원을 단합시키는데 성공하면서 회원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협회 창립이후 회원사간의 친선도모와 애로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단일화된 창구가 마련된 것이 큰 진전이라 할 수 있겠다. 

협회는 그동안 방화문의 중복된 방화 성능시험을 단순화시켰으며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에 따른 방화문의 등급화에도 적극 의견을 내고 있다. 또 KS F 3109 규정 중 방범성능 추가 개정 기술회의에 참석해 의견개진을 했으며, 관련 규격 제, 개정이나 정부의 고시 제정을 할 때 협회가 대표의 자격으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방화문도 고기밀성 단열문으로 고효율기자재 품목 인증을 받아 녹색건설자재로 조달청에 직접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정 고시되면서 방화문 제조사에 적당한 가격을 보장해 줄 수 있게 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저가 입찰제도로 인한 불량제품의 양산 방지를 위해 제품의 적정가 유지방안을 모색하고 방화문 업계의 대내외적 이미지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도와 관련해 제도 시행과 함께 기술과 정보의 공유를 장려하고 업계의 득과 실을 고려하면서 회원사들에게 이익이 되록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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