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비자들 특화된 외관 요구
최근 강남의 아파트 재건축을 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평범한 아파트 외관보다는 커튼월 방식의 주상복합 건물 외관처럼 특화된 건물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재건축을 맡은 많은 건설사들은 일반 아파트 형식에서 탈피하여 커튼월 방식으로 건물을 시공하고 있다. 커튼월 방식의 외관을 하려면 강도가 우수한 알루미늄 재질의 제품을 외창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알루미늄의 최대 단점인 단열성으로 인해 알루미늄창호를 외관으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 내부에 PVC재질의 창호를 결합한 AL+PVC이중창 제품으로 최근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AL+PVC이중창 제품에서 외창을 맞고 있는 알루미늄 재질은 우수한 강도와 구조적 안정성으로 자유로운 형상과 다양한 모양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건물에 사용이 가능하며 도장 칼라로 색상 구현이 자유롭고 슬림한 프레임을 통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부에는 단열성이 우수한 PVC재질의 창호로 되어 있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AL+PVC이중창은 입면분할이 가능해 하단 부위에는 접합유리를 사용해 난간대 역할을 하면 넓은 조망을 확보할 수 있게 하였다.
이 제품은 이미 대기업을 중심으로 몇 년 전에 개발이 완료 되었으나 판매가 많지 않아 구색 갖추기 제품으로 취급당했지만 지금은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알루미늄 창호가 주택용 시장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알루미늄창호가 주택용 시장에 적용되면서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업체와 단열재 등 부자재 업체들은 최근의 시장상황을 반기는 분위기다.
‘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 적용으로 시장 확대 부채질
 |
LG하우시스는 서울 방배동의 롯데캐슬아르떼와 경남 마산의 메트로시티 2차에 LG하우시스에서 AL+PVC이중창이 시공되었으며 최근에는 올 6월에 입주예정인 대림 아크로리버파크를 수주해 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탕정 트라펠리스, 왕십리 재건축 현장, 강남 푸르지오써밋, 울산 주상복합건물, 부산 수정동 현장에 이 제품이 시공됐다.
그러나 AL+PVC이중창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가락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인 ‘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에 AL+PVC이중창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헬리오시티’는 9,5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약 10조원 규모의 공사이다.
평당 분양가가 2,600만원 이상인 '헬리오시티'는 커튼월 방식의 외관을 채택해 확장형 AL+PVC이중창이 사용되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커튼월 방식의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다. 커튼월 방식의 아파트 외창에 최적화 된 제품이 AL+PVC 이중창으로 판단되어져 많은 현장에서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며 "발코니 합법화 이 후 발코니창호는 건설사에서 일괄 수주하여 시공하였으나 최근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조합에서 자재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아 조합영업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B2C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강남의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를 비롯해 강북의 광진구 등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 이상인 고급 재건축지역에서만 AL+PVC 이중창이 설치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반 아파트에도 이 제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L+PVC 이중창은 ‘헬리오시티’를 시작으로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 지구에도 이 제품이 시공될 예정으로 있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입면분할, 외부 시스템창호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
AL+PVC 이중창은 각 업체별로 입면분할제품과, BF를 알루미늄과 PVC프로파일로 한다던지 PVC프로파일에 알루미늄 CAP을 씌우는 방식, 외부 알루미늄 창을 L/S시스템창호로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입면분할제품은 하단부 접합유리가 난간대를 대체하여 넓은 조망을 확보할 수 있고, 커튼월 스타일로 입면분할이 자유로워 다양한 건물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현장에 제품을 시공하고 있는 LG하우시스는 2009년에 ‘Z:IN window PLS256D’로 이미 AL PVC 이중창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여 세 가지 제품을 새롭게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프레임 폭이 260mm 제품은 내부와 외부 모두 슬라이딩으로 한쪽 개방형 제품이고 프레임 폭이 273mm 제품은 외부 L/S시스템창호와 내부 슬라이딩으로 역시 한쪽 개방형 제품이다.
프레임 폭이 270mm 제품은 외부와 내부 모두 슬라이딩이며 양쪽 개방형 제품이다. 이들 모든 제품은 열관류율이 1.0W/m²ㆍK 미만으로 단열성능 1등급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외부 알루미늄 재질로 구조강도를 높여 고층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컬러 표현이 가능해 커튼월 look 적용이 가능해 외관을 차별화 하였다. 또한 입면 분할로 난간대를 없애 조망권을 좋게 하였으며 내부는 PVC재질의 창호 적용으로 단열성능을 높였고 인테리어 성능을 향상시켰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에 있어서도 Hyblid AL PVC 이중창은 5중 기밀구조와 3중 모헤어 및 물막이턱, 낙차 배수 방식을 통한 빗물 배수와 역류 방지 등 우수한 배수구조 갖춰 50등급 이상의 수밀성능을 갖추었다.
이 제품은 2013년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현장과 2014년 마산 메트로시티 2차 현장 등 많은 현장에 적용했으며, 최근 건설되고 있는 대림 신반포 아크로리버 현장과 헬리오시티에도 적용될 예정으로 있어 매출 증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KCC에서 개발한 신개념 복합재질창호 하드윈은 AL+PVC의 장점만을 결합시켜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어 고층아파트 및 주상복합 건물용으로 개발했다. 최근에는 하드윈을 업그레이드 한 ‘뉴하드윈’을 개발해 ‘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에 시공하여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뉴하드윈’은 270mm 넓이의 이중창으로 외부는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으로, 내부는 단열 성능이 뛰어난 PVC로 만든 복합창호를 쓰면 태풍 등 강한 바람에 잘 견디면서도 외부의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이건창호는 최근 고급 재건축 재개발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AL+PVC이중창제품 ‘ESS 275 HLS’는 고단열, 고기밀 성능의 에너지효율 1등급 창호로 알루미늄과 PVC의 특장점을 결합해 창호의 단열 성능과 디자인 차별화를 동시에 살린 복합 소재창으로‘2015 굿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기존 난간 일체형 창은 하부와 상부 중간에 20cm 이상의 두꺼운 바가 설치되기 때문에 외부 조망에 민감한 거주자들의 거부감이 있었다. ‘ESS 275 HLS’는 고객들의 이런 불편사항에 집중해 폭을 기존 제품대비 절반 정도로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설계로 보다 넓은 조망을 제공하며 고급 빌딩에 주로 쓰이는 커튼월과 유사한 형태의 입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색상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한화L&C에서도 2013년에 AL+PVC이중창 2종을 개발하여 현장에 제품이 시공되었으며 2월에는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AL+PVC이중창 제품을 개발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도 2013년에 280mm AL+PVC이중창을 개발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업체인 남선알미늄과 알루코에서도 이미 2012년부터 AL+PVC이중창제품을 개발했으나 그 동안 판매가 미미해 구색 갖추기 제품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의 시장 흐름에 따라 본격적으로 영업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B2C영업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LG하우시스와 KCC, 이건창호에서 우선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 기자이름없음 |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