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시장 확대로 디자인 강화한 도어 제품 인기몰이 
2017년 올해 창호시장은 지난 2014~2015년 주거용 건물 착공면적 증가로 인해 PVC창호 생산량이 30만톤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급창호 시장역시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어시장과 관련해서는 인테리어 시장 확대로 디자인을 강화한 중문인 인기를 끌었으며 건축용 판유리 시장은 로이유리 시장의 성장은 지속됐고 복층유리 가공업체들은 일량은 증가했지마 채산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와 기화가 공존했던 다사다난했던 2017년 창호업계를 되돌아 보았다.
올해 PVC창호 생산량 30만톤 육박, 역대 최고치 기록 할 듯
시판시장 하락으로 다수의 중소업체들 어려움 겪어
2017년 올해 PVC창호 시장은 역대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생산량 26만톤을 넘어 30만톤 가량을 기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생산량만 보면 지난해 대비 15%이상 성장했지만 업계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더욱 커져 특판사업을 하는 대형업체들은 역대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했고 시판위주의 중소업체들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힘든 시기를 보낸 한해로 기억된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올해 시판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20%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업체들은 올해 초중반과 하반기의 사업 포커스를 달리하고 있다. 올해 중반기까지는 특판물량의 호조로 생산물량이 부족해 새로운 임가공업체를 포섭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생산에 포커스를 맞추어 사업을 진행했다. 대형업체들은 자체 생산물량과 기존 임가공 업체들의 생산량을 합해도 물량이 부족해 새로운 임가공 업체들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중반기이후 하반기부터는 내년도 특판 물량이 약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주영업에 초점을 맞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시판위주의 중소업체들은 빌라, 연립 등 다세대주택 물량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빌라와 연립주택 등 다세대주택은 올해 지난해 대비 30%이상 시장이 줄면서 시판사업을 중점으로 하는 다수의 중소업체들은 전체적으로 약 20%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도 건축경기 특수가 예정되어 있지 않아 시장 상황이 호전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활기를 띄웠던 올림픽 개최도시 강원도 평창과 중국자본의 투자로 성장세가 지속되었던 제주도 건축공사가 대부분 마무리 되어 일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업체들의 올해 활동을 살펴보면 LG하우시스의 경우 지난해 대비 15% 이상 성장하여 올해 생산량은 10만톤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KCC도 지난해 대비 10% 정도 성장한 9만톤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판사업을 하는 한화L&C와 금호석유화학, PNS, 윈체 등의 업체도 특판시장 호조로 성장을 이루며 생산 물량확보에 노력한 한해였다.
 |
PNS는 올해 상반기 송파구 문정도 미래형 업무단지의 지상 15층 규모의 PNS Home's Tower로 사옥을 이전했으며 업계 최초로 하이엔드 ASA 제품부터 판넬창까지 전 제품군 ASA라인업을 확대를 통해 ASA제품 대중화에 앞장섰다. 하반기에는 ‘천안평택 물류센터’를 오픈하면서 전국 17개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강원과 하남미사에 추가로 물류기지를 개설해 전국의 유통망을 계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글라스는 창호사업에 있어 그린리모델링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 그린리모델링 본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2016년도에 전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했으며, 2017년도에는 전년대비 약 5배의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창호 시판사업에 참여한 (주)예림임업은 공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현재 70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한 예림은 100여개의 대리점을 목표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동안 임가공 업체에서 창호재를 공급받아 사업을 진행하던 예림임업이 최근 압출회사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이끌림샤시’를 생산하는 동양화학은 상반기 경기도 광주물류센터를 오픈했으며 올해 ‘이끌림’ 브랜드의 실내도어와 다양한 연동도어를 포함한 중문, 몰딩, 마루 제품을 선보이면 기존 샤시에서부터 도어와 몰딩, 마루까지 확대 적용하며 토털 인테리어 업체로 변신을 꾀했다.
PVC창호 시장에서 오랜 기간 내실을 다져온 중앙리빙샤시는 지난 8월 상장기업 넥스트바이오 홀딩스에 흡수 합병되면서 마케팅과 영업, 신제품개발에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 이후 주목해야 할 PVC창호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중앙리빙샤시는 시판영업 강화를 위해 남쪽 지역에 물류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이비샤시를 공급하는 경희알미늄은 수도권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 영업력을 확충하면서 근 1년 사이 수도권에서만 경기도 광주, 이천, 수원, 시흥, 고양, 김포, 하남 등 10여 곳에 아이비샤시 대리점을 개설했다. 경희알미늄은 내년 하반기까지 수도권 지역에 최소 25곳 이상의 아이비샤시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대우하이원샤시는 창업 후 지난해까지 매해 매출상승을 기록하며 연매출 100억원대 PVC창호 전문기업으로 올라섰다. 수도권 아래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우하이원샤시는 전국 대리점 약 50여곳 중 약 80% 가량이 대우하이원샤시 제품만 취급하면서 본사와 대리점이 탄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우하이원샤시는 내년 2월 김천으로 생산시설 이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물류기지를 확대하며 PVC창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톱샤시는 현재 수도권 지역 30여곳을 포함 전국 60여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대리점 수는 지난 2년 동안 약 20여곳 가량 대리점 수가 증가한 수치이다. 거래처로는 지난해 기준 약 700여개 업체로 현재도 지속 증가 추세이며 이중 약 350여개 거래처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서 PVC창호시장에서 톱샤시의 적용확대가 눈에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톱샤시는 대금결제방식에 있어 현금거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내실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윈체는 강점을 갖고 있는 조달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하며 그린리모델링사업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며 B2C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배우 김혜수를 모델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에이스샤시를 생산하는 시안은 최근 파이프 공장을 인수해 사업확장을 꾀하기도 했다.
올해 관급창호시장, 전년대비 소폭 상승해 약 4,500억 시장 예상
금속제창이 시장 주도, 합성수지제창 약 4% 비중이지만 차츰 적용 확대 추세
 |
이에 따라 민간 건설시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위축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수의 업체들이 관급창호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참여업체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0년대 들어와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공공청사와 학교 등의 신축이 늘어나면서 성장하기 시작한 관급창호시장은 2013년 2,765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4년에는 155억원이 증가한 2,92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전년대비 492억원이 증대된 3,14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2015년 보다 600억원 이상 증가된 3,7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약 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급창호시장에서 금속제창은 매년 8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급창호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13년 금속제창은 2,356억원, 2014년 2,498억원, 2015년 2601억원, 2016년 32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4,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관급창호시장이 증대되면서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금속제창 우수제품에 등록한 업체는 17개 업체로 이전에 비해 큰 차이는 없으나 다수공급자계약이 가능한 일반제품에 등록한 업체 수는 8월 27일 기준으로 102개 업체가 등록되어 2014년 9월 61개 업체, 2015년 11월 79개 업체 등에 비해 대폭 늘어나고 있다. 등록한 제품수도 2014년 9월 386개에서 2015년 11월 678개로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1,146개 제품으로 증가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 관급창호의 금속제창 분야를 이끌고 있는 업체는 신양리젠창호와 원진알미늄, 선우시스, 경원알미늄, 유니크시스템 등이다.
특히 슬라이딩 구조의 HR(Hidden Rail)-system을 적용한 '이비츠(EVITZ‘) 시스템창호를 선보이고 있는 선우시스의 도약이 눈에 띈다.
선우시스는 지난해 217억원을 계약하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으며 올해 역시 지낸해 매출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선우시스는 NEP인증을 획득하며 우수제품에만 16개를 등록했다. 경원알미늄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경원알미늄은 2004년부터 조달청 등록을 통해 관공서 중심의 알루미늄 커튼월 공사를 수주하면서 매년 20%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18억원을 계약하였고 올해 지난해 매출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급창호시장에서 합성수지제창은 전체 시장의 15% 미만을 차지할 정도로 금속제창에 비해 포지션이 작다. 전체 PVC창호시장에서 관급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3~4%로 비중이 작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 이후 특판시장 물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PVC창호 제품의 관급시장 점유율은 전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다수의 PVC창호 업체들은 관급창호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관급창호시장에서 합성수지제창은 2013년 이후 점차 증대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관급 합성수지제창의 계약은 총 409억원을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13억 상승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전년에 비해 119억원 대폭 상승한 541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539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도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문시장 확대로 ‘원슬라이딩 도어’ 및 ‘댐퍼’ 하드웨어 개발 활기
실내도어는 방염성 갖춘 기능성 도어 및 디자인 강화 제품 눈에 띄어 
2017년 올해 도어시장에서 가장 핫한 제품은 중문 및 용도에 따라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의 ‘원슬라이딩 도어’제품이 인기를 모았다.
‘원슬라이딩 도어’는 미려한 디자인과 넓은 시야, 공간 활용 장점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시장에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슬림한 프레임이 돋보이는 ‘원슬라이딩 도어’는 알루미늄과 다양한 유리의 조합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하고 파티션 역할을 통해 공간을 실용적으로 분리해준다.
미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는 ‘원슬라이딩 도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자 올해 도어업체에서는 앞다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원슬라이딩 도어’가 인기를 모으면서 제품에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인 ‘슬라이딩 창호용 댐퍼’제품 개발도 올해 하드웨어 업체를 중심으로 활기를 띄었다.
일반적으로 싱크대나 가구에 주로 적용되던 댐퍼가 슬라이딩 도어와 연동도어를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올해 하드웨어 업체에서는 부하장치를 개선시킨 신제품 개발이 활기를 띄었으며 다수의 업체에서 제품을 개발하면서 ‘슬라이딩 창호용 댐퍼’를 공급하는 업체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댐퍼는 유압실린더 방식과 공압식이 일반적인데 유압실린더 방식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일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에서는 공압식 댐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적용부위에 따라서는 매립형과 외부 노출형이 있다. 매립형은 외부 노출이 없어 깔끔한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지만 교체와 보수 시 문틀을 함께 분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노출형은 매립형에 비해 교체가 쉬운 장점이 있으나 외부 노출로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외부 노출 문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댐퍼에 커버를 씌워 디자인을 개선시킨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슬라이딩 도어 댐퍼를 개발한 주요 업체를 살펴보면 (주)아도(Adow), 코르텍(주), (주)JDK, (주)씨케이디, (주)중산시스템, 가온하우징, 무라코시, 라움, (주)도무스메탈,(주)세한프레시전, 문풍지 등이 있다.
실내도어와 관련해서는 기능성 제품이 눈에 띄었다. 올해초 (주)효건도어에서 선보인 ‘합성수지 방염도어’ 제품이 특히 업계 및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얻었다.
기존의 일반적인 ABS도어는 화재 발생시 일정 시간동안 불꽃 확산을 막아주는 방염 성능이 없어 다중 이용 시설의 사용에는 제한이 있었지만 효건도어의 합성수지 방염도어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불꽃 확산 방지 및 연기 발생 정도가 현저하게 감소시킨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방염성능시험에서 합격한 선처리 시트를 사용해 도어를 제작한 뒤 방염필증을 앞면과 뒷면에 부착해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이로써 기존 방염 목재도어 공급시 필요했던 현장 설치 후 샘플 채취 등의 과정이 생략되고, 소방검정을 방염필증 교부 확인서 첨부만으로 완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균일한 품질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합성수지도어의 장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의 인기를 끈 요소로 꼽힌다.
이밖에 실내도어 시장을 리딩하는 예림은 빈티지도어와 프리미엄글리스도어 등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다양한 신제품을 올해 출시했으며 예다지도 단열성능을 강조한 ABS실내도어를 출시했었다.
건축용 판유리, 경기영향으로 물량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악화
건물 에너지절감 정책 강화로 로이유리 시장 성장세 지속
 |
2017년 전체 판유리시장에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가공업체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건축경기의 상승이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오랜 불황 끝에 고착화 된 저단가 경쟁으로 업체들은 일 한 만큼의 정당한 수익을 거둘 수 없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건축경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괜찮았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인테리어유리 업계를 비롯한 소규모 가공업체들은 올해도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과거에는 업체들이 건축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이제는 건축경기와 상관없이 생산시스템에 따른 효율성을 높여 고정비를 줄이고 이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관심이 높았다.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강화, 접합 등 물량확대가 진행됐지만 이에 반해 인테리어시장의 침체로 인테리어유리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건축시장의 빠른 변화와 가공업체들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유리업계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가공제품에 대한 단가는 하락한 반면, 설비, 원자재, 인건비등은 계속 오르기 때문에 업체들은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부딪히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면서 고정비를 줄이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생산시스템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는 종합가공을 통해 효율적인 가공시스템을 확립하고 자동화를 바탕으로 인건비 절약, 생산성 증대 등으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춰가며 종합가공이 기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투자와 변화에 대응하는 업체들과 그렇지 못한 업체들 간에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대형 업체들과 소규모 업체들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가공 품목별 격차도 상당히 벌어지고 있으며 판유리 가공의 기본인 면가공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들은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복층, 강화, 접합등을 중심으로 한 대형 업체들은 바쁜 물량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나 물량 확대를 통한 양적팽창을 추구한 업체나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매한가지다.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정책을 강화로 로이유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로이유리는 2009년부터 점차 확대 적용되면서 2012년을 기점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이유리 보급률은 전체 건축물의 30% 수준으로 지난 2012년 10%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년새 3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금액으로는 2015년 1,300억원 규모에서 2016년 약 1,500∼1,600억원 규모로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이다. 이 같은 상황에 힘입어 로이유리를 공급하는 LG하우시스, KCC, 한글라스 등 주요 업체들은 올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해당 공장 역시 풀가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로이유리 시장이 올해 6월 시행된 건축물 에너지소비효율 총량제 시행 등과 같은 정부의 건물에너지절감 강공 드라이브에 맞춰 2018년 이후 2,000억원 시장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국내 로이유리 시장은 KCC, 한글라스, LG하우시스가 로이유리 생산을 위한 코팅라인을 갖추고 국내 시장 물량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입유리가 10%중후반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주거용 착공면적 하락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생산량 감소 예상
2014년과 2015년의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 증가로 올해 PVC창호 생산량 상승
 |
올해 건축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건축지표상 상승곡선을 그렸다.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시장을 중심으로 전체 시장의 건축지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건축경기와 관련 국내 창호 시장은 건축 착공면적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건축 착공면적이 발표되면 1~2년 뒤에 창호시공이 이뤄지기 때문에 건축 착공면적을 보면 1~2년 뒤의 창호 시장을 예상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 PVC창호 생산량이 증대된 이유도 2014년과 2015년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40,000천㎡전후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였으며 창호 시장도 덩달아 이 시기에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당시 PVC창호 내수량은 20만톤 전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이 대폭 하락하면서 2008년에는 15,663천㎡까지 하락했다. 이 후 2009년에는 22,259천㎡, 2010년에는 24,415천㎡을 기록해 2009년부터 창호 시장이 하락을 거듭했고 창호업체의 어려움은 2012년까지 이어졌다.
2011년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이 2000년대 초중반수준인 37,641천㎡을 기록하면서 2010년에 비해 50%이상 증가했으며 2012년에도 39,214천㎡를 기록하며 안정세에 들어섰다.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이 증가하면서 2013년도 PVC창호 내수량은 222,108톤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5년 만에 20만톤을 넘어서기도 했다.
2014년에도 기세를 이어가 2013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232,068톤을 기록했다. 2013년도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은 41,571천㎡을 기록하며 200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2013년에 비해 10.6% 증가한 45,966천㎡를 기록했다. 건축 착공면적이 증가하면서 2015년 내수량은 PVC창호 시장 호황기인 2007년과 2008년의 내수량을 앞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이 200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년만인 2015년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이 68,166천㎡로 증가해 앞으로 나오기 힘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까지 PVC창호 내수량이 대폭 증가한 이유도 2014년과 2015년의 주거용 건축 착공면적 영향 때문이다.
2014년부터 이어온 주거용 착공면적은 상승세는 2015년 정점을 찍었고 지난해에는 소폭 하락한 62,045천㎡을 기록해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플라스틱창호 생산량에 영향을 주어 상승세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4분기까지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에 동기대비 9%하락한 94,334천㎡을 기록했으며 주거용 건축착공면적은 2014년 수준인 35,427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점차적으로 PVC창호 생산량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 기자이름없음 |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