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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일체형 태양광시스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시장은 정부주도형 성장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는 공공기관이용의무화제도 시행 후 설계 반영됐던 현장들의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국내 BIPV시스템 시장은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민간건설사까지 더 확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커튼월 및 삼중유리 창호 공급 전문회사 알루이엔씨(대표 홍성철)가 최근 코오롱건설과 박막형 BIPV 모듈제조 사업 협약을 맺고 BIPV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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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건설 본사에서 알루이엔씨와 코오롱건설의 박막형 BIPV 모듈 제조 사업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알루이엔씨와 코오롱건설은 장기간 기술제휴 및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투과형 박막 BIPV모듈의 생산·판매·시공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알루이엔씨 홍성철 대표는“오늘 협약식을 하기까지 3년여 동안 고생이 많았다. BIPV사업과 관련 코오롱건설과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망이 밝은 사업이 이기에 중소기업이지만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코오롱건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BIPV사업은 코오롱건설의 주력사업으로 지열, 냉·난방열 등 신재생사업과 관련 첫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는 분야이다. 시장선점을 위해서 가장 먼저 상품화 시켜 이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BIPV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응용상품 및 고성능 신제품을 개발해 2012년에는 BIPV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하고 사업규모 및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루이에씨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BIPV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관련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코오롱건설은 2004년도부터 일본 카네카社와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 건물에 2.2kWp 규모의 박막 투과형 BIPV시스템을 적용했다. 2007년부터는 지경부에서 주관하는 국책과제 ‘고단열 투과형 박막 BIPV모듈 개발 연구’을 통해 이미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개발기술에 대해서는 국내시장에 보급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BIPV 통합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일본 카네카社(와 JCA를 체결하였으며 박막 투과형 모듈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듈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알루이엔씨 역시 코오롱건설과 함께 덕평자연휴게소, 원주시청사 등 다양한 BIPV사업을 진행하며 설계 및 시공 표준화 Know-how를 축척해왔다.
투과형 박막 BIPV모듈
한편 BIPV은 PV모듈을 건축 자재화해 건물 외피에 적용함으로서 경제성은 물론 각종 부가가치를 높여 보다 효율적으로 PV 시스템을 보급시키려는 개념이다.
두 회사가 협약을 체결한 박막형 BIPV모듈 제조 기술과 관련 알루이엔씨 황상근 이사는 “투광성을 갖는 박막 태양전지는 궁극적으로 PV모듈의 저가화를 실현시킬 수 있고, 재료의 유연성으로 인해 보다 다양한 형태로 건물에 적용될 수 있으며, 균일한 분포로 빛을 투과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BIPV분야에서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결정계 태양전지가 온도상승에 따라 효율이 저하되는데 박막전지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건축자재화 하는데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덧붙여 코오롱건설 안영섭 연구원 역시 “이 모듈은 빛을 균일하게 투과하는 특징으로 거주자에게 안락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별도의 차양 장치가 필요 없이 냉방부하를 줄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전략생산과 건물외피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복층유리와 삼중유리 구조로 구성돼 결로와 단열성능을 확보했다. 이 시스템은 PV특성, 건축자재 특성, 창호특성을 골고루 지니고 있다. 그 중 건물외피로서의 건축자재 역할을 담당할 수 있으며 안정성, 내구성, 시공성, 기밀성, 내풍압성, 내충격성, 유지보수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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