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방화문협회 김기현 회장/방화문 업계, 녹색성장 변화에 맞춰 혁신 이뤄야 할 때
협회 2대회장으로 역임, 협력과 화합으로 업계 목소리 전달
등록일 : 2011년10월05일 16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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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건축물 에너지절감이 이슈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건축물 에너지 절감으로 포함한 녹색성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9년 11월 17일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대비 30% 감축으로 최종 결정했으며, 이에 건축물 부문에서 26.9% 감축을 목표로 신규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기준을 강화 해 주택은 2012년부터 냉난방의 50%를 절감, 2017년부터는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2025년부터는 제로에너지하우스 수준으로 짓도록 할 계획이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에 있어 중요한 자재로 꼽히는 방화문도 이러한 트렌드에 벗어날 수 없다. 특히 2010년 개정된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에서는 창과 문의 평균 열관류율 값을 1.4W/㎡K이하로 강화되며 방화문의 단열성능이 중요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앞으로 시장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방화문 업계와 관련 (사)대한방화문협회의 새로운 수장 (유)에스와이 김기현 회장을 만나 협회의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새롭게 2대 회장직을 역임하게 됐는데 감회와 각오가 궁궁합니다.
먼저 1대 (사)대한방화문협회 이봉구 회장님께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변화의 물결이 노도와 같이 일어나는 현시점에 전회원사가 만장일치로 저를 2대 대한방화문협회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는 변화의 물결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서도 언급 됐던 제3의 물결에 의한 혁신이 이제 녹색성장이라는 제4의 변화의 물결로 인해 새로운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은 우리 모두의 실생활 속 깊이 점점 자리를 차지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화의 물결에 의한 거시적환경의 변화와 미시적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못한다면 모든 기업은 거센 파도속으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저희 대한방화문협회는 방화문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는 미션을 공유하고 그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방화문 회사의 사장님들과 협력과 화합으로 효율적인 전술과 전략으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합니다.
협회 창립 2주년이 됐는데 그동안의 협회 발전현황과 협회에서 최근 추진 중인 사업 등 협회 근황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2009년 7월 (사)대한방화문협회가 출범함으로써 외부의 세계 즉, 건설업계나 학계, 관계에 하나의 목소리로 의견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 헙회 창립의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즉 KS F 3109(문세트:2009) 규정 중 방범성능 추가 개정 기술회의에 참석해 의견개진을 했으며, 관련 규격 제, 개정이나 정부의 고시 제정을 할 때 협회가 대표의 자격으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고효율에너지 국가정책에 적극 참여해 방화문도 고기밀성 단열문으로 고효율기자재 품목 인증을 받아 녹색건설자재로 조달청에 직접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1일부로 지정고시 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제조사에 적당한 가격을 보장해 줄 수 있게 돼 업계의 녹색기술 개발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2대 회장 체제로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공약 사항들에 대해서도 하나씩 단계를 밟아 가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국내 방화문 시장동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방화문 시장의 동향은 크게 거시적인 관점과 미시적인 관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거시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방화문 시장은 에너지 비용의 증대로 인한 유가 상승과 에너지 사용의 증가, 자원부족과 에너지 빈곤층의 증가가 발생 되고 있으며 CO² 규제정책이 발효가 된 상황입니다. 더불어 2008년에 있었던 교토의정서로 인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젼으로 인해 CO² 규제는 의무사항이 됐으며 이로 인해 건설사들은 에너지 절감 노력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건설부분의 에너지소비량은 과다한 상황이며 건설부분은 CO² 감축이 최대한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또한 그린홈의 에너지 절약주택 공급으로 인해서 방화문 시장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추진할 수 있어 기술력에 의한 포지셔닝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시적인 관점으로서의 방화문 시장은 지속적인 건설경기 하락으로 인해 공급물량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화문 업계 발전을 위해 방화문 시장이 개선돼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방화문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마이클포터가 제시한 차별화, 집중화, 원가우위전략인 본원적 경영전략의 툴을 가지고 설명하고자 합니다.
현재 방화문 시장은 기술적인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방화문은 방화성능만을 주 기능으로 다뤘지만 현재는 방화기능은 기본으로 단열기능과 결로·차음기능까지 첨가된 멀티성능 도어로 트렌드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도어의 개발은 기존의 방화기능에서 차별화 전략에 의한 건설시장의 환경적인 변화와 맞물려 폭발적인 시장의 혁신을 이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방화문 및 도어의 기술적인 차별화는 계속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타회사의 제품을 벤치마킹하는 그러한 전근대적인 사고방식과 경영관은 방화문 시장에서는 첫 번째로 개선돼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화문 회사는 방화문 시장에서의 틈새시장을 만들어 집중화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방화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회사의 이익잉여금이 감소를 하게 되고 이러한 구조로 인해 새로운 틈새시장에 대한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방화문 회사는 같은 제품을 가지고 경쟁을 하기 보다는 회사의 기술력에 맞는 각각 다른 제품으로 집중화 전략에 의한 포지셔닝을 한다면 현재의 레드오션의 시장을 블루오션 사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방화문 시장은 입찰시 ‘최저가입찰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저가입찰에 의한 원가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ERP나 SCM과 같은 경영전략시스템을 도입 해제품에 대한 규격화를 정착해 대량생산에 의한 원가를 절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여러 방화문 회사와 통합 해 추후에는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방화문 회사는 창호공사의 다른 대기업에 비해서 영세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국제화시대에는 경쟁자에 대한 대체재 위협에 많은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본원적 경쟁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 여러 방화문 회사에 협력과 화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한방화문협회를 주축으로 방화문회사가 화합을 한다면 방화문 업계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지원 국책 과제 등을 많이 하고 있는 에스와이스틸의 근황도 궁금합니다
먼저 저희 (유)에스와이 회사를 소개하자면 1978년 창립 이래 방화문 시장의 고급디자인 및 기능성 등 다양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와 정밀 가공기술을 접목해 공간 및 시각적인 감각을 충족시키는 제품개발을 하고 있으며, 다양하게 요구되는 성능에 맞춰 유리방화문 등 고기능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에스와이스틸은 대형 철판 가공 및 정밀판금 시설과 자체 설계ㆍ생산 기술, 다품종, 소량생산에 고효율인 자동화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ISO9001을 획득 했습니다. 2002년에는 세계적인 강제창호 및 건자재종합기업인 일본 산와샷다 공업주식회사와 제조위탁계약체결 및 조인식을 체결했었으며 2005년에는 국내최초로 자체기술로 제작한 유리방화문 내화시험을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에는 국가정책인 녹색성장부문에서 건물에너지 관련 국가 다양한 R&D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식경제부주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ㆍ자원기술개발 사업 ‘기능성 복합창호시스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능성복합창호시스템 상용화 모델 및 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에너지환경 대응형 복합외피ㆍ창호/공조 시스템 기술’, ‘부하저감을 위한 차세대 외피 모듈 개발’ 참여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주관 출연연협동연구개발사업 ‘제로카본 그린홈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환경부 주관 한국환경기술산업기술원 ‘녹색경영 확산 지원사업’, 국토해양부 주관 한국건설교툥기술평가원 ‘한옥 기술 개발’ 참여기업으로 현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여러 가지 국가 R&D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건축자재 업계에서는 국내최초로 녹색기술인증 및 녹색전문기업확인을 획득했으며, 고효율에너지인증제도에 고기밀성단열문 품목 도입 시 국내최초로 인증번호 1, 2, 3호를 획득해 방화문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 수준에서 요구되는 단열성능 기준이 0.8W/㎡K이하를 만족하는 고기밀성 초단열문도 개발 완료해 열관류율 0.75W/㎡K(고기밀성 단열문 제10호), 0.60W/㎡K(고기밀성 단열문 제8호), 0.58W/㎡K(고기밀성 단열문 제9호), 0.57W/㎡(고기밀성 단열문 제15호) 등 세계최고수준의 단열성능을 가진 초단열문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고효율기자재인증을 획득해 방화문의 기술적 진보를 실행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끝으로 협회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요
현재 방화문 업계는 주변상황이 너무 무질서한 가운데 노출돼 있어 제도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질서를 유지하고 기술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제품의 표준화를 진행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시장의 재편이 필요하고 모두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업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정진해 선도적인 길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문의 효율등급제 추진 -국제 교류협력관계 구축 -협회조직을 지역분권화 해 지역회원사의 안정화 구축 -자재 회원사의 안정적인 자재 공급 -불합리한 조세제도와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옛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이 협회가 그런 지혜의 집결장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취재협조_(사)대한방화문협회 031.968.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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