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시스템창호, 고급 재건축 현장 적용 증가
창호대기업과 수입시스템창호업체 치열한 경쟁중
등록일 : 2025년02월24일 1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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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건축경기 침체로 PVC시스템창호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시스템창호의 큰 시장인 목조주택과 전원주택시장이 하락되면서 시판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수입시스템창호업체들의 어려움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특판시장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시스템창호 적용이 증가되면서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0년대 접어들면서 PVC시스템창호 주요시장인 목조주택과 전원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시판시장은 큰 하락을 보였지만, 특판시장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PVC시스템창호 적용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창호 특판 주력업체들이 독일 시스템창호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및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건축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중창을 주력으로 했던 창호 대기업들도 시스템창호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들을 개발하며 수입시스템창호업체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판 주력업체들, 수입시스템창호업체와 업무협약하며 고급 재건축시장 참여증가
고급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PVC시스템창호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창호 특판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업체들은 수입시스템창호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한 후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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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그린’브랜드로 창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프리미엄 시스템창호업체인 독일의 ‘디크닉(Deceuninck)’과 협약을 체결하고 하이엔드 주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휴그린의 ‘디크닉’ 창호는 디크닉 그룹이 50년 이상의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완성시킨 독일식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다. 독자적인 프로파일 설계기술로 내구성과 심미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휴그린에서 판매하는 디크닉 제품은 고단열 삼중유리가 적용된 디크닉 Legend Slide 시리즈로 단열성능 테스트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균일하고 정밀한 생산과정을 거쳐 매끄러운 마감처리와 완벽한 외관 연출을 선사한다.
특히, 무거운 하중도 오래 버티는 높은 등급의 하드웨어가 적용돼 오랜 시간 결함 없이 사용 가능하며 잠금 시스템이 내장되어 최상의 보안을 제공한다. 이렇듯 독일식 프리미엄 수입 시스템 창호만의 견고함과 높은 보안성은 하이엔드 주거단지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8년부터 독일시스템창호업체와 사업제휴를 체결한 PVC전문 창호업체인 (주)윈체도 2020년대 초반부터 고급 재건축현장에 시스템창호를 시공하고 있다.
2022년에 새롭게 독일 Profine GMBH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 윈체는 개포 더샵트리에(개포우성9차 리모델링)를 시작으로 레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 등 서울 강남의 프리미엄 단지에 시스템창호를 시공했거나 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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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업력의 독일 Profine GMBH는 국내 이중창과 비교해 뛰어난 조망성 및 기밀ㆍ단열성을 자랑하고 있다. 윈체에서 수입되는 케멀링 제품은 케멀링 MD88, 프리미슬라이드76 등 두 가지 모델이며 케멀링 MD88은 독일 IFT인증을 받은 패시브하우스용 창호이다.
한편, 윈체는 제품생산을 원활히 하기위해 시스템창호 전용 설비를 시스템창호 전용설비도 도입했다.
독일 VEKA시스템창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주)유로윈스피아는 최근 몇 년사이 가장 많은 재건축 현장에 시스템창호 계약을 체결했다.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과 부산의 ‘오티에르 시티즌파크’, 서울 도곡동의 ‘더샵 아르키스’, 서울 방배동의 ‘오티에르’, 서울 이촌동의 ‘자이더리버', 서울 용두동의 ‘디센시오’, 가락쌍용1차 ‘더쿼드러플’, 부산시 해운대의 ‘THE H 아센테르’, 서울 송파동의 ‘더샵 루벤’, 서울 개포동의 ‘더샵 트리에’ 등 30여개가 넘는 재건축 현장을 수주하여 시스템창호를 시공하거나 시공예정이다.
VEKA시스템창호는 아파트 등 대형공동주택용 제품과 전원주택 등 시판용 제품을 이원화하여 현장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혁신적인 PVC 프로파일 래핑 기술로 평가받는 신제품 ‘VEKA SPECTRAL’을 개발한 VEKA는 지난해 SPECTRAL을 업그레이드한 'Fine Structure'를 개발했다. 'Fine Structure'는 국내시장과 어울리는 제품으로 스크래치 저항성과 고내후성을 가지고 있다.
창호 대기업들, 시스템창호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국내 창호산업을 이끌고 있는 LX하우시스와 KCC, 현대엘엔씨도 시스템창호 제품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급 재건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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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들의 기존 제품은 일반 이중창과 AL+PVC이중창을 위주로 원자재 판매에 주력하였으나 최근 고급 재건축 현장이 늘어나면서 시스템창호를 이용한 신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재건축 창호시장에서 많은 수주를 하고 있는 LX하우시스는 고급창호 브랜드‘LONCHEL’을 비롯해 ‘유로시스템9’, ‘뷰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급 재건축시장에 주로 적용되는 ‘LONCHEL’은 이중창을 업그레이드한 5개의 시스템이중창과 시스템 단창 및 주방창 등 총 7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있다.
5개 이중창의 외창은 모두 LS시스템창호로 되어 있으며 내창에는 GLASS와 목재,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질과 기능을 도입했다. LONCHEL제품 가운데 최고급 사양 LONCHEL W700은 내창에 특허를 획득한 Full Glass가 설치되어 고급화를 더하고 있으며, LONCHEL W600은 AL+PVC+WOOD로 구성되어있다. LONCHEL W500은 AL+PVC+AL로 구성된 제품으로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결합방식에 차이를 둔 제품이다. 외부 알루미늄과 내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LONCHEL W400은 LONCHEL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차별화 된 슬림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 다른 주력제품인 W350은 내 외부 더블 L/S이중창으로 외부는 알루미늄 CAP 또는 ASA가 내부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있다.
LONCHEL제품 가운데 유일한 단창제품인 WPS500은 독일 하드웨어를 적용한 4면 밀착 시스템창호로 외부는 알루미늄CAP 또한 ASA가 내부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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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시리즈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창호인 Klenze M700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4중 유리 단창으로, 이중창의 우수한 단열성을 유지하며 단창의 심미성까지 확보한 제품이다. 알루미늄과 PVC의 복합 소재 프레임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디자인을 갖추었고, 슬림 프레임과 유리난간대로 넓은 외부 조망권까지 자랑한다.
P/S 개폐방식으로 안정감 있고 부드러운 개폐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창 모서리 4면(상하좌우)이 완전 밀착을 가능하게 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작은 힘으로도 부드럽게 창을 닫을 수 있는 소프트 클로징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편리함을 높였다.
고급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하고 Klenze M500은 수평밀착형 슬라이딩 방식의 단창으로 삼중유리가 적용된 고성능 제품으로 외부 ASA Color 또는 외부 AL.Cap 중 선택옵션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고, 사용자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위해 야간환기(Night Ventilation)기능 및 Soft Closing을 위한 댐퍼까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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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리즈 가운데 대표제품인 R-900은 알루미늄과 PVC 복합 창호로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뿐만 아니라 환기 성능까지 갖추었다. 고급 재건축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레하우 R-700은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에 뛰어난 단열성능까지 갖춘 AL+PVC 복합이중창이다. 조망성 향상을 위해 슬림평 프레임을 중간 창틀에 적용하였으며, 창외부는 옵션을 두어 고급스러운 외형의 커튼월 룩 스타일로 구현이 가능하다.
지난해 초 개발한 레하우 R-9는 PVC로만 제작된 프리미엄 시스템이중창으로 창호 전체를 밀착시키는 Parallel & Sliding 방식의 하드웨어와 부드럽게 창이 닫히는 소프트 클로징 하드웨어를 적용하였다.
레하우 R-7은 사용자의 선택에 맞춘 자유로운 창 구조 옵션(L/S, 입면분할, 슬라이딩 등)이 가능한 발코니 단창/이중창이다. 프레임 하부에 알루미늄 레일을 적용해 창의 구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으며, 창틀 모서리에 엣지를 주어 입체감 있는 액자형 디자인으로 외관의 고급스러움까지 강화했다.
최근에는 고층부 및 해안지역과 같은 고풍압 지역에 특화된 'R-8'과 창틀 매립형 L/S 스트라이커 적용으로 미적요소와 실용성을 만족시킨 'New R-7' 2종을 개발했다.
시판주력업체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 참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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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크닉(Deceuninck) 시스템창호 생산업체인 (주)삼익산업은 70년 역사의 세계적인 윈도우, 파사드 시스템 공급회사인 SCHUCO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오픈하면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사업에 참여했다. (주)삼익산업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공장에는 SCHUCO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태리 그라프시너지 자동화설비를 도입한 (주)삼익산업은 2022년 SCHUCO 가공파트너가 되면서 PVC시스템창호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을 동시에 하는 업체가 되었다.
2018년 독일의 트로칼(TROCAL)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스템창호시장에 참여한 (주)우딘은 이태리 Fom Industrie설비 계약을 맺으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 도입되는 Fom Industrie는 알루미늄 창호 프레임 제작 및 조립을 위한 장비와 설계용 프로그램, 첨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이태리 그라프시너지설비를 도입하며 PVC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우딘은 지난해 3월부터 게알란(GEALAN)시스템창호까지 생산하면서 제품을 다양화 했으며, 최근에는 시스템창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우딘시스템창호’로 론칭하기도 했다. ‘우딘시스템창호’는 뛰어난 단열효과와 더불어 차별화된 입체감과 유선형 디자인을 자랑하는 88mm트로칼 시스템창호는 고급화와 고품질이 요구되는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단열효과와 신축성, 견고성을 자랑하는 82.5mm의 게알란 S9000은 신축주택, 아파트 리모델링, 근린생활 시설, 펜션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독일 살라만더(SALAMANDER) 국내 독점 판매업체인 (주)에스알펜스터도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공장 주변에 알루미늄 공장을 확보한 (주)에스알펜스터는 올해 말에 알루미늄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포천시 군낸면에 창호제작공장을 설립하며 PVC시스템창호사업을 시작한 (주)에스알펜스터는 2021년 건축자재 메카 논현동에 서울사무소 및 전시장을 설립하며 수도권 영업을 강화했다. 2023년에는 자회사인 에스알파스드를 설립하여 스페인 포세린의 외장 타일과 바닥타일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알루플러스트(aluplast)시스템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주)진흥창호도 지난 2023년 이태리 Fom Industrie설비를 도입하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취재협조_ 우딘, 에스알펜스터, 융기, 삼익산업, 유니트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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