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기술 : 2024년 주택건설 실적,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

건설경기 및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와 신축 분양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4년 12월 기준 주택건설 통계에 따르면 24년도 주택건설 실적이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내 건설산업은 공사비 인상에 다른 사업성 부재로 비용 부담이 커지자 착공이 지연되거나 공사가 중단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부동산PF 대출 부실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는 착공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미분양 증가와 신축 분양 시장의 침체도 지속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주택 공급면에서 사업성 악화 및 경기 침체로 2022년 이후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감소하고 있고 특히 비아파트 공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거래량 역시 지난 2022년 이후 평년 대비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도 이런 건설경기 침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4년 12월 기준 주택건설 통계에 따르면 24년도 주택건설 실적이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공공주택 실적 개선...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와 비아파트 양극화

2024년 전체 인허가 실적은 428,244호로 경기침체와 자재값 인상 등 공급 여건이 위축된 상황에도 공공주택 실적이 개선되면서 2023년 428,744호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 인허가 실적을 살펴보면 공공주택이 2023년 77,891호에서 지난해 129,047호로 65.7% 증가했지만 민간은 2023년 350,853호에서 299,197호로 감소했다.

특히, 12월 실적 155,123호는 2001년 통계집계 이래 월간 실적 중 2010년 12월 15.7만호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세부적으로 비아파트 인허가는 2023년 51,132호에서 2024년 37,321호로 감소한 반면, 아파트 인허가는 2023년 377,612호에서 2024년 390,923호로 약 3.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아파트는 2023년 182,266호에서 2024년 212,776호로 16% 이상 증가했지만 지방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8.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전체 착공 실적은 305,331호로 2023년 242,188호 대비 26.1% 증가하였으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2023년 199,612호에서 지난해 271,514호로 36%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51,473호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48% 상승했으며 지방도 120,041호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주택 착공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였고, PF 공적보증 확대의 영향으로 민간주택 착공 또한 11% 이상 증가했다, 공공주택은 지난해 55,670호를 기록해 2023년 17,504호 대비 218% 상승했고 민간주택은 2024년 249,661호로 2023년 224,684호 대비 11% 상승했다.

하지만 비아파트는 지난해 33,817호를 기록해 2023년 42,576호 대비 약 20% 감소해 아파트 시장 대비 비아파트 시장의 침체는 지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준공 실적은 총 449,835호로 2023년 436,055호 대비 3.2% 증가했으며 주체별로 공공은 2024년 17,504호에서 지난해 55,670호를 기록해 218% 상승했고, 민간은 2023년 224,684호에서 지난해 249,661호로 11.1% 상승했다. 아파트 준공 실적은 10% 이상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2023년 65,708호에서 지난해 42,301호로 35.6% 감소했다.

2024년 분양 실적은 전체 231,048호로 2023년 192,425호 대비 20.1% 증가하였으며, 수도권이 전년 대비 13.5% 증가했고 지방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해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시장에 영향을 주는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642,5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산업은 내수 경제와 민생 경제에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꼽힌다. 경제성장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국민들의 주거 안정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최근 건설산업의 위기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소비와 고용을 비롯, 국민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는 건설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특히, 건설시장이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업계 및 경제 전문가들은 건설산업의 안정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건설 현장과 학계, 정부가 나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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